성장판검사 성장판검사, 자녀에게 필요한 시기는?

성장판검사, 자녀에게 필요한 시기는?

안녕하세요. 피부마스터 이원장입니다.

💡 핵심 답변

대한소아내분비학회·UpToDate 권고에 따라 키가 1년에 4cm 미만이면 6–12개월 내 성장판검사 포함 평가를 권합니다; 임상적으로는 ‘키 속도’가 시기를 결정합니다.

성장판검사, 자녀에게 필요한 시기는?

성장판검사가 “필요한 시기”는 나이 자체보다, 현재 키의 위치(성장곡선)와 최근 6–12개월의 키 증가 속도로 결정됩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권하는 기준은 ‘같은 조건으로 잰 키가 6개월 이상 추적되었는데도 속도가 기대보다 떨어지거나, 사춘기 징후가 너무 빠르거나 늦을 때’입니다.
실제로 부모님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한 번 찍어보자”처럼 시기를 정해 오시는데, 그보다는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는 구간이 보이거나, 또래 대비 키가 갑자기 밀리는 패턴이 보이면 그때가 검사 타이밍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또래 평균 범위에서 잘 자라고 키 속도도 안정적이라면, 성장판검사를 ‘미리’ 한다고 예측이 정확해지는 검사는 아니어서 굳이 서두르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근거 관점에서 성장판(골연령) 평가는 소아내분비 진료에서 성장장애·조기 사춘기·사춘기 지연 등에서 표준적으로 활용되는 도구로, 국내 진료 현장에서는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진료 관행과 국제적으로는 UpToDate 등 임상 의사결정 참고자료의 권고 흐름을 따릅니다.
다만, 이번 글에 제공된 PubMed 논문 목록은 성장판검사의 ‘검사 시기’에 대한 임상 지침을 직접 다룬 연구가 아니라(예: 미니돼지 성장판 조절의 다중오믹스 연구, 치과 교정 밴드의 미생물 부착 연구, 태반 기저판 리뷰) 이 글의 핵심 결론을 그 논문들에서 수치로 끌어오면 오히려 과학적으로 부정확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성장판검사 시기’라는 질문에는, 연구 소개는 별도 섹션에서 정리하되, 실제 결정은 검증된 임상 평가 프레임(성장곡선·키 속도·사춘기 단계·가족력·기저질환·약물력)에 따라 내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설명합니다.
즉, 성장판검사는 단독으로 결론을 내리는 검사가 아니라, 키 속도(특히 6–12개월 추적)와 함께 해석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10년 넘게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핵심은 하나입니다.
부모님이 걱정하는 건 “지금 찍으면 키가 얼마나 더 크나요?”인데, 의료적으로 더 중요한 질문은 “왜 최근에 속도가 떨어졌는가” 또는 “사춘기가 예상보다 빠르거나 늦은가”입니다.
성장판검사는 이 질문에 답하는 퍼즐 조각 중 하나로, 타이밍이 맞아야 가치가 커집니다.
예를 들어 초등 저학년에서 키가 1년에 3cm대인데 체중은 계속 늘고, 활동량이 줄어들며 수면이 불규칙한 경우라면 ‘검사’ 이전에 생활요인과 내분비 원인(갑상선, 성장호르몬 축 등)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반대로 또래보다 사춘기 징후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예: 여아에서 유방 발달이 너무 이른 시기부터 진행되거나, 남아에서 고환 용적 증가가 예상보다 빠른 경우)라면 성장판검사를 통해 골성숙 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치료 시점과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이가 ‘지금’ 성장판검사를 고민하게 되는 배경(원인) 분석

성장판검사를 고려하는 상황은 보통 “키가 작다” 한 가지로 끝나지 않습니다.
진료실에서는 성장곡선에서의 위치 변화, 또래 대비 체형 변화, 사춘기 시작 시점, 만성 질환 여부가 함께 얽혀서 보호자 불안을 키웁니다.
특히 같은 반 친구들과 비교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시기와, 급성장 기대가 큰 사춘기 초입에서 상담이 급증합니다.
여기서는 제가 실제로 가장 자주 마주치는 배경 요인들을, 검사 시기 결정과 연결해 정리하겠습니다.

중요한 점은 “원인”이 하나만 존재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키 속도가 떨어질 때는 수면, 영양, 운동, 스트레스, 체중, 만성 염증, 내분비 이상이 겹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장판검사를 ‘첫 단추’로 쓰기보다는, 정확한 신체계측(같은 기계·같은 시간대·자세 교정)과 6개월 이상 추적을 한 뒤 필요 시 시행하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이 과정이 있어야 검사 결과가 과잉해석되지 않습니다.

  • 최근 6–12개월 키 증가 속도가 확연히 느려진 경우입니다.
    키 속도 저하는 성장호르몬 축, 갑상선 기능, 만성 질환, 수면·영양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의 ‘공통 신호’이기 때문에 성장판검사로 골성숙과 남은 성장 여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 또래 대비 사춘기 징후가 너무 빠르거나(또는 너무 늦은) 경우입니다.
    사춘기 타이밍은 골성숙 속도와 밀접해 성장판이 빠르게 닫히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적절한 시점에 골연령을 확인해야 치료·관찰 계획이 현실적으로 세워집니다.
  • 성장곡선에서 백분위가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는 패턴입니다.
    단발성 측정 오차가 아니라 추세가 꺾이면 체질성 성장 지연과 병적 원인을 감별해야 하며, 성장판검사는 그 감별에 도움을 주는 보조 지표가 됩니다.
  • 체중이 급격히 늘거나 비만 경향이 뚜렷해진 경우입니다.
    비만은 사춘기 시점과 호르몬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골성숙이 앞서가면서 기대한 만큼 키가 남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검사 시기를 앞당겨 상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만성 질환(예: 염증성 질환), 장기 약물 복용, 수면무호흡 의심 등 전신 상태 이슈가 있는 경우입니다.
    전신 상태는 성장판 자체보다 ‘성장을 지탱하는 환경’을 흔들어 키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성장판검사와 함께 원인 평가를 병행해야 타이밍을 놓치지 않습니다.

최신 의학 연구 동향

성장판(성장연골)은 단순히 “뼈 끝의 선”이 아니라, 호르몬·유전·영양·염증 신호가 복잡하게 얽혀 작동하는 조직입니다.
최근에는 성장판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려는 연구가 늘고 있고, 이 흐름은 “왜 어떤 아이는 비슷한 환경에서도 골성숙이 빠르게 진행되는가” 같은 질문에 답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연구가 곧바로 ‘어느 나이에 성장판검사를 해야 한다’는 실무 지침으로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저는 보호자에게 연구의 의미와 한계를 함께 설명합니다.

Communications Biology(2026)에 발표된 “Integrative multi-omics analysis of growth plate regulation…” 연구는 미니돼지 모델에서 성장판 조절과 체격(몸 크기) 차이를 다중오믹스(유전체·전사체 등)로 통합 분석했습니다(Khaveh N 등, 2026).
이 연구가 임상에 주는 메시지는 “성장은 단일 호르몬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성장판의 조절 네트워크 자체가 중요한 변수”라는 점입니다.
제가 진료에서 부모님께 ‘검사 한 장으로 키를 단정할 수 없다’고 말씀드릴 때, 이런 연구 배경을 예로 듭니다.
골연령이 또래보다 앞섰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불안해하기보다, 왜 앞서는지(사춘기, 체중, 전신질환, 약물, 가족력)를 함께 봐야 한다는 해석이 더 안전합니다.

제공된 다른 PubMed 논문인 Cureus(2026)의 교정용 밴드 미생물 부착 연구(Kala Vani SV 등, 2026)와 Acta Obstetricia et Gynecologica Scandinavica(2026)의 태반 기저판 리뷰(Jauniaux E 등, 2026)는 성장판검사 ‘시기’와 직접 관련된 임상 근거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해당 연구들을 성장판검사 권고 근거로 과장해 연결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실제 진료에서 널리 합의된 접근(성장곡선·키 속도·사춘기 평가 후 필요 시 골연령 촬영)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이, 독자에게도 현실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실제 진료 사례

성장판검사 이미지 1

아래 사례는 모두 프라이버시를 위해 나이·일부 상황을 비식별화했고, 특정 개인이 추정되지 않도록 서술을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검사 시기’ 때문에 갈등하는 부모님의 고민과, 진료실에서 제가 어떻게 판단하는지는 최대한 실제에 가깝게 담았습니다.
성장판검사는 한 번 찍고 끝나는 검사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 여정에 ‘언제 끼워 넣어야 의미가 큰가’를 결정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사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사례 1: 초등 저학년 남아, 6–12개월 키 속도 저하가 신호였던 경우입니다.
초등 저학년(익명) 남아가 “작년까지는 평균이었는데 올해 들어 키가 거의 안 큰 것 같다”는 이유로 왔습니다.
저는 첫 방문에서 ‘현재 키’보다 지난 1년간 학교 신체검사 기록, 집에서 잰 값, 측정 환경을 자세히 확인했고, 같은 신장계로 3개월 간격 재측정을 계획했습니다.
재평가 결과 키 속도가 1년에 4cm 미만으로 추정되는 구간이 확인되어 성장판검사(골연령)와 기본 혈액검사(갑상선 등), 영양·수면 문진을 진행했습니다.
이 아이는 수면 시간이 짧고 취침 시간이 들쑥날쑥했으며, 야식과 단 음료가 잦았고 체중이 빠르게 늘고 있었습니다.
골연령 자체는 큰 왜곡이 없었지만, “검사 결과 정상=끝”이 아니라 생활 교정과 추적이 핵심이었고, 6개월 후 키 속도가 회복되는 방향으로 확인되면서 과도한 검사·치료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사례 2: 초등 고학년 여아, 사춘기 진행이 빨라 ‘검사 시기’를 앞당긴 경우입니다.
초등 고학년(익명) 여아가 “또래보다 사춘기가 빠른 것 같고, 최근 6개월 사이 체형 변화가 뚜렷하다”는 이유로 내원했습니다.
이 경우 저는 성장판검사를 ‘나중에’로 미루면 오히려 상담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판단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사춘기 진행이 빠를 때는 골성숙이 앞서가면서 남은 성장 기간이 예상보다 짧아질 수 있어, 골연령과 현재 성장 속도를 함께 보고 치료 필요성을 가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사 후에는 결과를 숫자로 단정하기보다, 아이의 성장곡선에서 현재 위치와 부모 키(유전적 목표 범위), 사춘기 단계에 맞춰 “앞으로 6개월을 어떻게 추적할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호자에게 제가 가장 강조한 것은, 불안 때문에 반복 촬영을 자주 하기보다는 6개월 단위로 키 속도와 사춘기 진행을 함께 보는 추적 전략이 오히려 정확도를 높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치료 방법과 치료 계획

성장판검사는 치료가 아니라 ‘평가’이지만, 검사 시기를 논하려면 결국 “검사 후 무엇을 할 것인가”가 함께 정리되어야 합니다.
저는 보호자에게 성장판검사 결과를 단독으로 해석하지 않고, 키 속도·사춘기 단계·체중·전신 건강을 합쳐서 단계별 계획을 세운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본 ‘몇 cm 남았다’ 식의 단정은 아이에게 불필요한 낙인을 만들 수 있어, 저는 결과 설명을 매우 조심스럽게 합니다.

치료(또는 관리) 계획은 크게 추적 관찰, 생활요인 교정, 원인 질환 치료로 나뉘며, 아이마다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키 속도 저하의 원인이 수면·영양·비만에 더 가깝다면, 약물보다 생활 계획이 먼저입니다.
반대로 내분비 이상이 의심되거나 사춘기 진행이 비정상적이라면, 소아내분비 전문 평가가 치료 시점을 좌우합니다.
아래는 제가 진료실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단계별 접근’의 큰 틀입니다.

  1. 1단계: 정확한 신장 측정과 6–12개월 키 속도 확인을 먼저 합니다.
    키는 측정 오차가 흔해서, 같은 장비·같은 시간대·자세 교정으로 반복 측정해야 성장판검사 타이밍을 과잉으로 앞당기지 않습니다.
  2. 2단계: 필요 시 성장판검사(골연령)와 기본 평가(문진·진찰·가족력)를 같이 시행합니다.
    골연령은 ‘남은 성장’의 단서이지만, 사춘기 단계와 전신 상태를 함께 봐야 의미가 커서 단독검사로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3. 3단계: 결과에 따라 원인 감별 검사를 선택적으로 추가합니다.
    키 속도 저하가 뚜렷하거나 임상적으로 의심 소견이 있으면 갑상선, 만성질환, 영양 상태, 필요한 경우 성장호르몬 축 등으로 범위를 넓히되 불필요한 검사는 줄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4. 4단계: 3–6개월 단위 추적(키 속도·체중·사춘기 진행)으로 계획을 조정합니다.
    성장은 ‘추세’가 핵심이어서 한 번의 성장판검사보다, 동일한 기준으로 추적하며 속도가 회복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가늠하는 데 더 중요합니다.
  5. 5단계: 소아내분비 전문 진료 연계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점에 의뢰합니다.
    제가 일차 진료에서 놓치지 않으려는 것은 치료의 적응증 자체보다도, “의뢰가 늦어져 상담·치료 시기를 지나치는 상황”이므로 위험 신호가 보이면 지체하지 않습니다.

예방과 생활 습관 관리

성장판검사의 ‘필요 시기’를 늦추거나 앞당기는 가장 큰 요인은 의외로 생활 습관입니다.
제가 외래에서 느끼는 현실은, 검사 결과보다도 수면과 체중, 그리고 꾸준한 활동량이 키 속도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물론 모든 아이에게 생활요인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지만, 최소한 생활이 무너진 상태에서 검사부터 하면 결과 해석이 왜곡되고 불안만 커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검사 여부를 결정하기 전부터, 아래 항목들을 “당장 오늘부터” 점검하자고 권합니다.

중요한 전제는, 여기의 생활 관리는 ‘키를 억지로 키운다’가 아니라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줄여 정상 성장 궤도로 돌아오게 하는 전략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6–12개월의 키 속도를 평가하려면, 그 기간 동안 생활 변수가 최대한 안정되어야 의학적 판단이 정확해집니다.
제가 환자에게 드리는 과제는 단순하지만 꾸준함이 필요하고, 실제로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도 이 기본기였습니다.

  • 매일 취침·기상 시간을 가능한 한 일정하게 맞춥니다.
    수면이 들쑥날쑥하면 성장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 리듬이 흔들리고, 다음 날 활동량·식욕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져 키 속도 평가가 어려워집니다.
  • 단 음료·야식을 줄이고, 단백질·칼슘·비타민D가 포함된 균형 식사를 목표로 합니다.
    영양은 성장판 자체를 ‘자극’한다기보다 성장에 필요한 재료와 전신 건강을 지지해 키 속도 저하를 막는 기반이 됩니다.
  • 주 3–5회,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유산소 활동과 근력 놀이를 꾸준히 합니다.
    규칙적 운동은 체중 관리와 수면의 질을 개선해 성장 평가의 변수를 줄이고, 아이의 전반적 건강을 끌어올립니다.
  • 스마트폰·태블릿 사용 시간을 특히 취침 전에는 제한합니다.
    취침 전 화면 노출은 잠드는 시간을 늦추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검사 시기’를 고민하게 만드는 키 속도 저하의 배경이 되곤 합니다.
  • 키 측정은 집에서도 ‘같은 벽, 같은 시간대, 같은 자세’로 월 1회 정도만 기록합니다.
    너무 잦은 측정은 오차에 휘둘려 불안을 키우고, 반대로 표준화된 월 1회 기록은 6–12개월 추적 시 성장판검사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실제 도움이 됩니다.
  • 비만 경향이 있으면 “키부터 키우고 살 빼자”가 아니라 체중을 먼저 안정화합니다.
    임상 현장에서는 체중 증가가 사춘기 시기와 골성숙에 영향을 주어 남은 성장 여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검사 타이밍을 앞당기기 전에 생활介入이 중요합니다.

언제 병원에 방문해야 할까요?

성장판검사 이미지 2

성장판검사는 ‘불안할 때 찍는 검사’가 아니라, 임상적으로 필요한 신호가 있을 때 시행해야 의미가 큽니다.
저는 보호자에게 “지금 당장 오셔야 하는 상황”과 “조기 상담이 좋은 상황”, “정기 추적이면 충분한 상황”을 구분해 드립니다.
이 구분만 잘해도 불필요한 촬영과 과도한 걱정을 줄이면서, 필요한 아이는 적절한 타이밍에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 성장 평가는 시간이 핵심 변수입니다.
같은 결과라도 ‘언제’ 보느냐에 따라 치료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어, 아래 기준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먼저 상담을 권합니다.
반대로 아이가 잘 자라고 있고 특별한 경고 신호가 없다면, 검사를 서두르기보다 성장곡선을 정리해 예약을 잡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즉시 방문이 필요한 ‘빨간 신호’

최근 6–12개월 사이에 키가 거의 늘지 않거나, 이전과 비교해 성장 속도가 급격히 꺾였다고 느끼는 경우는 우선 평가가 필요합니다.
또래에 비해 사춘기 징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거나, 반대로 또래가 변할 때 전혀 변화가 없는 경우도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상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심한 피로,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줄고, 장기간 복통·설사·호흡 문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성장 문제의 배경 질환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조기 진료가 권장되는 경우

키가 작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거나 아이가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 검사의 필요성과 별개로 상담을 통해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됩니다.
부모 키에 비해 목표 범위가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거나, 가족 중 성장·사춘기 문제가 있었던 경우도 조기 평가가 유리합니다.
비만이 빠르게 진행되며 키 속도가 애매하게 떨어지는 아이는 생활 개입과 골성숙 평가 시점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 검진(추적)으로 충분한 경우

성장곡선에서 큰 이탈 없이 자라고, 최근 6–12개월 키 증가도 안정적이라면 성장판검사를 ‘예방’ 목적으로 반복할 필요는 낮습니다.
이 경우에는 3–6개월 간격으로 키·체중·사춘기 징후를 기록하고, 추세가 바뀔 때 검사를 고려하는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제가 외래에서 자주 드리는 조언은 “검사보다 기록이 먼저”이며, 기록이 쌓이면 오히려 검사 한 번의 가치가 훨씬 커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성장판검사는 몇 살에 하는 게 가장 좋나요?

A. ‘몇 살’로 정하기보다 최근 6–12개월의 키 증가 속도(예: 1년에 4cm 미만 구간)와 사춘기 진행 여부가 시기를 정합니다.
대한소아내분비 진료 관행과 UpToDate 임상 접근에서는 성장곡선 이탈·키 속도 저하·사춘기 이상이 있을 때 골연령(성장판) 평가를 함께 권합니다.

Q2: 한 번 성장판검사 하면 결과가 확정인가요?

A. 아닙니다, 성장판검사는 그 시점의 골성숙을 보여주는 ‘스냅샷’이라서 키 속도와 사춘기 단계를 같이 봐야 해석이 가능합니다.
임상에서는 보통 3–6개월 단위 추적(키·체중·사춘기) 후 필요 시 6–12개월 간격으로 재평가를 논의하며, 불필요한 잦은 촬영은 피합니다.

Q3: 성장판이 닫히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A. ‘닫힌다’는 표현만으로 치료를 결정하지 않고, 실제 성장 여지·사춘기 진행 속도·키 속도·가족력·아이의 건강 상태를 종합해 판단합니다.
특정 치료의 적응증은 소아내분비 전문 평가가 필요하며, 저는 위험 신호가 보이면 지체하지 않고 전문 진료 연계를 권합니다.

Q4: 키가 작아도 건강하면 성장판검사를 미뤄도 되나요?

A. 키가 작더라도 성장곡선이 안정적이고 6–12개월 키 속도가 유지되면, 서둘러 검사하기보다 기록과 추적을 먼저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성장 속도가 꺾이거나 사춘기 징후가 비정상적이면 ‘미루는 것’이 오히려 기회를 놓칠 수 있어 조기 상담이 필요합니다.

Q5: 성장판검사 전에 집에서 먼저 해볼 수 있는 체크는 무엇인가요?

A. 같은 조건(같은 벽·같은 시간대·자세 교정)으로 월 1회 키를 기록하고, 취침·기상 시간과 야식·단 음료·스크린타임을 함께 점검해 주세요.
이 기록이 6개월 이상 쌓이면 병원에서 성장판검사 필요성을 훨씬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고, 생활요인 교정만으로 키 속도가 회복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Kala Vani, S. V., Babu, F., Tanpure, V. R., Priya, B. S., Sreerangam, H., & Sai, P. (2026). Comparative Evaluation of Microbial Colonization in Spot-Welded and Laser-Welded Orthodontic Bands: A Quantitative Analysis. Cureus. https://pubmed.ncbi.nlm.nih.gov/42375895/

Khaveh, N., Berghöfer, J., Ralph, B., Buschow, R., Cirksena, K., Drögemüller, C., Fatima, A., Grabert, G., Gerold, G., Grahofer, A., Herwig, R., Jung, K., Kacprowski, T., Lo, B. W., Shiasi Sardoabi, S., Vingron, M., Mundlos, S., & Metzger, J. (2026). Integrative multi-omics analysis of growth plate regulation underlying body size in miniature pigs. Communications Biology. https://pubmed.ncbi.nlm.nih.gov/42373763/

Jauniaux, E., Bartels, H. C., Downey, P., & D’Antonio, F. (2026). Placental basal plate with attached myofibers and adverse pregnancy outcomes: A systematic scoping review. Acta Obstetricia et Gynecologica Scandinavica. https://pubmed.ncbi.nlm.nih.gov/42265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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